본 연구는 TEPI의 책임연구원인 김엘리의 논문이다. 2019년 7월 6일 서울교육대학교 한반도 평화교육 심포지움에서 발표되었다. 이 연구는 탈분단과 페미니즘, 그리고 평화교육이라는 세 가지의 개념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페미니즘 평화교육은 남성중심적 교육체계와 과정을 전환시키는 일이 평화실현에 필수적임을 제시한다. 평화교육이 관계를 어떻게 만드는 것인가를 배우는 것이라면 페미니즘은 핵심적이다. 젠더질서는 여러 다른 차별/폭력과 얽혀서 작동하고 다른 차별 유형들을 구성하는 토양이 되므로 페미니즘은 하나의 부분이 아니라 전반적인 관계 구성을 들여다보는 방법이 된다. 이는 평화 개념에 성평등을 단지 삽입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자체가 남성중심성으로 구성된 것에 대한 비판과 이의 패러다임을 바꾸려는 작업이다. 평화라는 개념조차도 남성주체의 시선에서 구성된 요소는 없는지에 관한 비판적 성찰이 개입된다. - 본문 중, p. 6. 논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