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모모 문아영 대표가 최근 뉴스앤조이에 기고한 글입니다. 본 글을 통해서 한반도를 살아가는 기독교인에게 전쟁은 어떻게 기억되고 성찰되어야 하는지 좋은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2019년을 보내는 지금 꼭 한 번 읽고 생각해볼만한 내용입니다. 한국전쟁은 분명히 휴전 상태였지만 한반도의 전쟁은 '적'의 이름과 싸움의 '형태'를 달리했을 뿐 단 한 번도 쉬어 간 적이 없다. 그렇기에 '기독교인'이라는 이름에 뒤를 돌아보게 되는 이들이라면, 2019년 한 해의 마지막을 앞두고 '기독교'라는 이름으로 행해진 끔찍한 원죄를 직시해야 한다. 그 원죄와 나의 관계를 성찰해야 한다. 혐오·배제·차별이라는 이름으로 벌어지는, 지금 이곳에서의 모든 전쟁을 끝내야 한다.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