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PI의 연구실장인 하늬가 프레시안에 글을 기고하였습니다. 올해로 네 번째로 전쟁무기 박람회(ADEX) 저항운동을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가졌던 고민들과 질문들을 풀어낸 글입니다. "코끼리는 생각하지" 않으면서 평화를 이야기하고자 하는 하늬 활동가의 생각을 더 많은 여러분들과 나눠봅니다. '전쟁'이나 '무기'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또한 무엇을 반대하거나 거부하는 방식의 부정적인 말 걸기가 아닌, 긍정의 언어를 아덱스저항행동 메시지로 담고자 했다. 평화가 전쟁의 반대말이 결코 아님에도 '평화'를 설명하려면 '전쟁'이 먼저 생각나는 것이 지금이다. 평화가 담고 있는 의미가 전쟁보다 훨씬 더 방대하고 넓기 때문에 평화와 전쟁이 이분법적인 구도로 설명될 수 없음에도 전쟁문화가 훨씬 익숙한 한국사회에서 평화의 문화를 담고 있는 언어는 생각보다 훨씬 빈곤했고, 상대방의 프레임을 벗어나 재구성하기란 만만치 않은 작업이었다. - 본문에서 원문보기(PDF) 원문보기(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