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무언가 깨졌던 가장 중요한 순간을 꼬집어 말하자면, 이스라엘군으로 복무하던 시절 나블루스 지역 작전 중에 있었던 사건이 그중 하나다. 당시 우리는 팔레스타인가족이 사는 집에 들어갔다. 저격수가 창문 앞에 자리를 잡는 동안 나는 가족을 감시하는 임무를 맡았다. 새벽 4시쯤이었다. 나는 총을 들고 머리에 헬멧을 쓴 채로 잠옷 차림의 가족 앞에 서 있었다. 그 순간 꼬마 소년이 바지에 오줌 쌌다. 누구라도 벗어나고 싶었을 순간이었다. 나도, 소년의 부모도, 바지에 오줌을 쌀 나이가 지난 그 꼬마 소년도 그랬을 테다. 하지만 상황은 분별력을 잃게 하기 충분했다. 그날 밤 기지로 돌아오는 길에 나는 그 꼬마에 대해, 그 꼬마가 어떤 사람이 될지 생각에 잠겼다. 나는 이 끝 없는 폭력의 고리와 꼬마 소년에 대한 생각을 멈출 수 없었고, 복수를 꿈꿀 그 소년과 몇 년 안에 (이스라엘에서 군 복무를 하면서) 그를 체포하러 갈 내 아들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단 란다우 나단 란다우는 이스라엘 군인 출신 평화운동가로, 팔레스타인-이스라엘 평화프로세스의 중심에서 분쟁과 점령 종식에 필요한 사회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일하는 조직인 'Combatants for Peace'와 협력하고 있다. 폭력 시스템을 지속시키는 것은 폭력의 주체에 대한 격렬한 증오가 아니라 무관심과 거리감이다. 이런 것들이 폭력을 가까이에서 보지 못하도록 막는다. 이 장벽을 깨지 않으면 폭력은 계속될 것이다. 폭력의 순환 고리를 끝내기 위해서 어떻게하면 가해자들이 피해자들을 전인격적으로 보게 되고, 서로 이해할 수 있는지 질문해야 한다. "If I try to put my finger on an event that cracked something in me, it was one of the operations we did in the Nablus area. During the operation, we entered a family’shome, and while the snipers settled in front of the windows, my job was to guard the family. It must have been around 4AM, and I was standing with a gun and a helmet on my head, in front of a family in their pajamas, and in a moment — one of the little children wet his pants. It was the kind of moment that everyone prefers not to be present in – neither I, nor the parents and the child who was too old to wet his pants; but this situation threw him off balance. On the way back to the base that night I thought a bit about this boy, and who he would grow up to be. I could not help but think about this endless cycle of violence, and about the boy who wants to take revenge, and my son who might be on his way to arrest him in a few years."- Nathan Landau Nathan Landau is a former Israeli soldier now a peace activist working at the center of the Palestine-Israel peace process in cooperation with Combatants for Peace, an organization working to build the social infrastructure necessary for ending the conflict and the occupation. So often what allows systems of violence to continue is not so much the fierce resentment of the subjects of violence, but rather an apathetic indifference and disassociation that impedes looking too closely. Without cracking this barrier, violence will continue. To begin to end cycles of violence we must ask: How can offenders come to see victims as fully human, and how can mutual understanding be achieved? 원본: https://cfpeace.org/nathan-land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