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맹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여기 미국 19세기의 단편소설가였던 앰브로스 비어스는 "동맹이란 결국 도둑들의 연합"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오직 패권을 쥐기 위한 도구로 전락해버린 동맹, 우리는 언제까지 이것을 "원래 필요한 것", "어차피 해야될 것"이라는 말들로 변론해야할까요? 또한, "동맹"과 "모두를 위한 평화"는 과연 공존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어쩌면 다음과 같은 질문을 맞닥뜨리고 있는지 모릅니다: 도둑들의 동맹에 남을 것인가. 아니면 서로 달라도 모두가 친구가 되는 길을 선택할 것인가. 지금은 국제관계를 위한 새로운 비전과 상상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동맹(alliance)보다는 연대(solidarity)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TEPI 원문: “Alliance - In international politics, the union of two thieves who have their hands so deeply inserted in each other's pockets that they cannot separately plunder a third.”― Ambrose Bierce, The Devil's Dictionary and Other Wor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