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아영 피스모모 대표의 [AI시대 탐구 백서] 4화 기고글 ‘”나를 분석해 봐” 했더니… AI 답에 등골이 서늘’이 오마이뉴스에서(2026년 8월 25일) 발행되었습니다. 최근 인지외주(cognitive offloading)라는 표현을 자주 접한다. 인공지능의 발달과 더불어 사람들이 생각하는 모든 과정을 인공지능에 외주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 인지적 외주는 선택하는 것이라기보다 편리함, 효율성이라는 이름으로 자연스레 발생하게 되는 것 같다. 달리 말하면, 외주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나도 모르게 외주를 주어버리게 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크리스틴 로젠은 <경험의 멸종>에서 건축가 비톨드 리브친스키를 인용하여 “컴퓨터가 제공하는 ‘엄청난 생산성은 키보드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생각하는 시간이 줄어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인공지능에 초안을 맡기면 순식간에 그럴듯한 말들로 페이지를 채워줄 것이다. 그러나 그 초안을 작성 과정을 외주화 하는 순간, 그 글에는 나의 영혼이 반영되지 않는다. 뭐랄까. 인공지능이 주는 효과는 인공감미료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먹었지만 안 먹은 거나 다름없고, 달지만 실제 단 것은 아니며, 생각한 것 같지만 실제 생각한 것이 아닌, 말 그대로 지극히 인공적인 지능.... 기사 전문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