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0일, 카페 트랜스에서 피스모모 평화/교육 연구소 두번째 공개 세미나‘평화 의제와 국제평화포럼: 평가와 제안’ 자리가 열렸습니다. 1년에 개최되는 크고작은 국제회의는 100 여개가 넘는다고 합니다.평화와 관련된 회의도 꽤 많은 수를 차지하겠지요. 지자체 및 여러 협력 기관에서 진행되는 국제평화포럼을 보면 제한된 기간에 높은 예산을 들이지만,아쉽게도 포럼의 결과들이 지역과 연계되지 못하고 날아가는 경우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에 피스모모 평화/교육 연구소는 시민사회의 건강한 기능인 비판적 평가를 위한 열린 토론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연구소의 이대훈님 발제에 이어,토론으로 조영미님(중앙대학교)과 김찬호님(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그리고 황수영님(참여연대)을 모시고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함께 자리하신 분들 역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국제평화포럼의 충분한 기획 부재로 드러나는 준비의 부족이결국 지역과 연계되지 못하고 사회로 환원되지 못하는 부분을 짚어주셨어요.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 앞에 놓인 평화의제를 다룬 포럼에 어떤 지혜를 발휘할 수 있을까,대안을 제안하기가 쉽지 않기에 신중하지만 솔직한 의견들을 나누어 주시기도 했어요. 하지만 분명한 한가지는 시민사회의 감시가 지속되고건설적인 비판이 더 널리 알려져야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전체토론이 끝나도 그룹으로 만난 자리에서도 이야기는 끊이지 않았는데요. 참여자 중에 한 분은 이렇게 이날의 모임을 평가해주셨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손잡고 가는 기분이었습니다. 고민들을 나누고 연대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두가 모두에게 선물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 걸음에 함께 하고 싶습니다!!정말 힘이 되는 격려였습니다. 감사드려요~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또 앞으로의 세미나에도 더 많은 분들 만나게되기를 기대합니다! TEPI